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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바르셀로나전 출격 준비…현지 일제히 '선발 출전' 전망

지난 주말 숨을 고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전 출격을 준비한다. 프랑스 현지 매체 등 외신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이강인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2연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나폴리에 1승 1무를 거뒀다.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 RCM스포르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을 구축하는 형태다. 왼쪽과 오른쪽에 대한 차이만 있을뿐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 자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같은 전망을 하고 있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측면 공격수 대신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내다봤다.마침 이강인은 지난 7일 열린 클레르몽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투입되며 체력을 안배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22분 음바페, 마르키뉴스와 함께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음바페뿐만 아니라 뎀벨레, 비티냐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이번 바르셀로나전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를 뚜렷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당시 선발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은 일제히 이번 바르셀로나전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만약 이강인이 이날 출격하면 마요르카 소속이던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와 격돌하게 된다. 당시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바르셀로나 측면 공격수는 뎀벨레였는데, 이제는 PSG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된다. 이강인은 앞서 마요르카,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전 통산 5경기(선발 2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처음 바르셀로나전 공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시즌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AC밀란과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6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선 PSG의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는 음바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만약 이날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 지난달 18일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04.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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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극찬 쏟아졌던 이강인 환상골…리그1 이달의 골 타이틀 '또' 품을까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두 번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이달의 골 수상에 도전한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 이달의 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리그1 이달의 골 후보에도 선정됐다.PSG 구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의 3월 이달의 골로 이강인의 지난달 18일 몽펠리에전 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강인은 당시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이강인의 한 방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에 나왔다. 2-0으로 앞서던 PSG가 2-2로 쫓긴 뒤 가까스로 다시 리드를 잡은 시점,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를 건넨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수비수를 등진 콜로 무아니는 논스톱으로 이강인에게 리턴 패스를 건넸고,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공간이 열리자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워낙 강력한 데다 절묘하게 휜 이강인의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졌던 골이기도 했다.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슈팅을 구석으로 날렸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슈팅이 날카로웠다는 뜻이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도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한 이강인은 눈부실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영향력을 보여줬다. 직접 상대 골망도 흔들었다”고 전했고, 프랑스 알레스파리는 “이강인이 20m 거리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고 조명했다.이강인의 이 골은 당시 리그1이 선정한 26라운드 최고의 골 톱5에 선정된 건 물론, 이강인 역시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지난달 PSG가 넣은 10골 가운데 ‘PSG 이달의 골’에도 선정된 데 이어, 프랑스 리그1 전체를 통틀어 3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앞서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이미 리그1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의 리그1 데뷔골이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몽펠리에였다. 이강인은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이번 3월 이달의 골 후보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PSG) 조나탕 클로스(마르세유)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엘리에 와히(랑스)의 골이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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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벤치’ 이강인, 컵대회 4강전서 출격할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선발 출격할 수 있을까. 최근 연이어 이강인의 벤치행을 점친 현지 매체는 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PSG는 오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쿠프 드 프랑스 4강전 스타드 렌과 격돌한다. 쿠프 드 프랑스는 프랑스축구협회 소속 모든 클럽이 출전하는 FA컵 격인 대회다.지난 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PSG는 2시즌 연속 16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만약 스타드 렌을 꺾는다면, 3년 만에 결승행이다.PSG는 올 시즌 대회에서 브레스트·니스를 차례로 꺾었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탓에 16강전은 건너뛰었지만, 8강 니스전에선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기회 창출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4회 등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이강인은 4강전 상대인 스타드 렌과의 단 한 차례 만났다. 지난해 10월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일정 탓에 자리를 비웠다. 이강인은 지난 2월 홈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45분 만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후 리그에서 선발·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지난달 몽펠리에전 리그 2호 득점을 올리고도, 마르세유전에선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시점, 지난 2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선발을 점쳤다. 해당 매체는 최근 이강인의 벤치행을 주로 점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매체는 PSG가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로 전방울 구성하고,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이강인(혹은 마르코 아센시오)이 중원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가 예측한 수비진은 노르디 무키엘레·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다.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불만을 드러낸 듯한 음바페가, 다시 한번 이강인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반대편 대진에선 리옹이 발랑시엔을 꺾고 결승전에 안착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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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또 벤치 전망…새파란 06년생 동생에게 밀린 것인가

이번에도 다수 매체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벤치행을 점쳤다. 그 자리에는 2006년생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PSG는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 2023~24 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라이벌로 꼽히는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르 클라시크’다. 라이벌전을 앞두고 또 한 번 이강인에게 ‘먹구름’이 꼈다. 다수 매체가 벤치행을 전망한 것. 이강인은 지난 18일 열린 몽펠리에와 리그 경기에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2호 골.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리란 현지 전망을 깨고 선발 출전해 득점을 만들었다. 직후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서도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 26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에서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토트넘)의 득점을 도왔다.그러나 어떤 이유 때문인지 마르세유전에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가 마르세유전 공격진을 구성하리라 점쳤다. 중원 역시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자이르-에머리가 구축하리라 내다봤다. PSG에서 우측 윙어,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이강인은 뎀벨레, 자이르-에머리 등과 경쟁 중이다. 그는 지난 몽펠리에전에서 중원의 한 축을 맡았는데, 이번 예상 베스트11에는 자이르-에머리가 그 자리를 대신 꿰찰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현지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 르 파리지앵, 겟 프렌치 풋볼 뉴스 역시 후스코어드와 같은 의견을 냈다. 예상 베스트11에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만 18세인 자이르-에머리는 PSG 최고의 유망주다. 이미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도 치렀고, 골도 터뜨렸다. PSG에서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수확했다. 이강인은 리그 1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3.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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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포옹’ 이강인, 이제 음바페와 합작 득점 만들까…현지 매체선 벤치 전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시 한번 킬리안 음바페와 합작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강인은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는데, 현지 매체에선 그의 벤치행을 점쳤다.PSG는 오는 4월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3~24 리그1 27라운드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 프랑스 리그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르 클라시크다.우세가 점쳐지는 건 단연 PSG다. PSG는 앞선 맞대결에서 마르세유를 4-0으로 완파했고, 최근 공식전 24경기 무패행진(17승 7무)이다. 마지막 공식전 패배가 지난해 11월이었을 만큼 기세가 대단하다.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승점 59)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이강인에게는 첫 번째 르 클라시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앞선 9월에 열린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차출된 터라 출전이 불발됐다.지난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추가 득점을 도우며 감격스러운 포옹을 나눴다면, 이제는 음바페와 다시 합작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A매치 소집 직전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성공한 뒤 음바페와 진한 포옹을 나눈 바 있다. 당시엔 서로의 어시스트로 인해 만들어진 득점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두 선수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마지막으로 득점을 합작한 건 지난달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이다. 당시 교 체투입된 이강인은 전방 침투하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지난해 10월 브레스트전이 마지막. 이강인이 다시 한번 날카로운 패스를 건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31일 마르세유-PSG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벤치에 포함했다. 매체는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혹은 랑달 콜로-무아니)가 전방을 맡고,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순간에 준비하는 것이다. 모두가 출전할 수 있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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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 올랐다…최고의 골 톱5 이어 겹경사

국가대표팀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환상골’을 터뜨렸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리그1 사무국이 발표한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프랑스 리그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정한 26라운드 최고의 골 톱5 선정에 이은 겹경사다.지난 18일 몽펠리에 원정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라운드 베스트11 선정으로 이어졌다.당시 이강인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워낙 강력한 슈팅이었던 데다 절묘하게 휘면서 막기엔 역부족이었다.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가장 먼저 달려간 뒤 다른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음바페는 이강인과 콜로 무아니의 공격 작업이 이어지기 직전, 손을 들어 패스를 요청한 이강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한 바 있다.외신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슈팅이었다”고 했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도 “이강인은 이날 PSG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고 조명했다.이날 이강인은 팀의 6-2 대승을 이끄는 팀의 4번째 득점뿐만 아니라 70분 간 슈팅 2개와 패스 성공률 94%(51회 시도·48회 성공) 공격 지역 패스 9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인상적인 지표들도 남겼다. 이같은 활약으로 이강인은 폿몹 평점 8.2점 등 높은 평점을 받았는데, 자연스레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 선정으로도 이어졌다.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엔 이강인뿐만 아니라 음바페, 비티냐, 누누 멘드스 등 PSG 선수들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한편 몽펠리에전을 마친 직후 귀국한 이강인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해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탁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전날 대표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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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사람 되겠다” 고개 숙인 이강인, 손흥민과 태국 격파 선봉설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태국 격파에 앞장설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26일 적지에서 태국과 4차전에 임할 예정이다.이번 대표팀 소집의 화두는 이강인의 ‘사과’였다. 이강인은 지난달 주장인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강인이 손흥민이 있는 런던까지 가 사과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속죄의 마음도 전했지만, 많은 팬이 ‘3월에는 이강인을 대표팀에 부르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럼에도 임시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뽑았다. 황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선수는 스스로 축구 팬, 팀원들에게 사과하길 원한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하고 나아가자’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래서 발탁했다”고 밝혔다. 19일 3월 A매치 소화를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이강인은 매우 밝았다.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여유 있게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다음날인 20일 오후,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미 전날 팀원들에게 재차 사과의 말을 전한 이강인은 “이렇게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 인사드린다.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입을 뗐다.이어 “저도 이번 기회로 많이 배우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여러 차례 ‘사과’로 이번 ‘탁구 게이트’를 매듭지은 이강인은 곧장 개인 훈련으로 몸을 달궜다. 다음 날 있을 태국전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시선은 태국과 2연전으로 향한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지역 예선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쏟아진 논란 등으로 침체한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릴 기회다. 동료들과 갈등을 푼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지가 관심사다. 줄곧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게 외면받던 이강인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직전 소집된 후부터 꾸준히 태극 마크를 달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킥을 함께 차기 위해 서 있는 ‘투샷’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달 불상사가 있었지만, 그간 이강인과 손흥민의 피치 안 케미는 분명 빼어났다. 지금껏 대표팀에서 입지만 놓고 보면, 이강인과 손흥민이 태국 격파 선봉에 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무엇보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직전, 몽펠리에와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왼발 감각의 날이 서 있는 상태다.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제(19일) 선수들이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이)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들을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히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런 용기 있는 자세를 강인이가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오히려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만큼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황선홍 감독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수들과는 우리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팬분들께 하나 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 상대방도 존중하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이나 이런 게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그런 모습들이 운동장에서 잘 나타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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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KDB 제치고 당당히 센터에…도대체 어떤 기록 때문일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한 매체가 공개한 포스터 중앙에 당당히 자리했다. 소속팀 PSG의 기록 덕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최고의 팀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올 시즌 유럽 빅 리그 중거리 슈팅 득점 순위를 공개했다. 매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을 조명한 것인데, PSG가 이 부문 1위다. 올 시즌에만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14골을 기록했다. 그만큼 슈팅력이 빼어난 선수가 PSG에 즐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2위는 10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 3위는 9골을 기록한 RB라이프치히다. 이강인이 이 부문 1위 PSG 소속 선수라 ‘월드 클래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를 제치고 포스터 메인을 장식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강인이 최근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려 메인에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동료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 그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볼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다수 매체의 찬사를 받을 만치 멋진 득점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이 콜로 무아니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왼발 슈팅을 구석으로 날렸다”고 칭찬했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이날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소속팀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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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빙의 환상 골’ 이강인, 26라운드 베스트11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리그1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왼발 중거리 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합작한 활약을 인정받은 모양새다.리그1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24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해당 라운드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대거 이름을 올렸다.26라운드 베스트11에선 4명의 PSG 소속 선수가 포함됐다. PSG는 지난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1 데뷔 득점을 올렸다면, 이번에는 2호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6-2로 이겼다.이외 당시 득점을 올린 킬리안 음바페(3골) 비티냐(1골 2도움) 누누 멘데스(1골)이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사무국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지난 10라운드, 11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다. 10라운드 당시엔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1호 도움을,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선 데뷔 득점을 올렸다.이강인은 몽펠리에전 득점으로 올 시즌 공식전 23경기 4골 3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보여준 커리어하이(39경기 6골 7도움)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이강인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18~26일)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 한국과 태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선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소집된 건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이후 처음이다. 당시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의 중심이 된 그는, 이후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도 직접 해후해 사과 인사를 전하는 등 논란의 마침표를 찍고자 했다.전날(19일) 웃음과 함께 귀국한 그는 선수단과 만나 따로 사과를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어제(19일)도 선수들이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이)강인 선수가 모두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고 그런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이어 이강인은 공식 훈련 직전 취재진 앞에서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인 뒤 “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또 그런 선수, 그런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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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이강인 헤드라인 장식’ PSG, 파워 랭킹 1계단 상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 매체 선정 파워 랭킹에서 1계단 상승했다. 여전히 레버쿠젠(독일)이 전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오랜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축구 매체 FTBL은 20일(한국시간) 최근 리그·유럽대항전·컵대회 등 성적을 기반으로 한 주간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총 5개 팀이 상승세를 탔는데, 눈길을 끈 건 단연 PSG였다. 리그 3경기 무승(3무)에 빠졌던 PSG는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2023~24 리그1 26라운드에서 6-2로 격파하며 17승(8무1패·승점 59)째를 기록했다. 어느덧 2위 브레스트와의 격차는 12에 달한다. 해당 경기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그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득점 모두 절호의 타이밍에 나왔다.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린 그는, 동점 상황이 돼 맞이한 후반 5분 만에 멀티 골을 완성하며 달아났다. 바로 3분 뒤 이강인이 랑달 콜로-무아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음바페가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승하며 쐐기를 박았다. 누누 멘데스의 득점까지 추가한 PSG가 대승에 성공했다. 경기 뒤엔 음바페와 이강인의 ‘브로맨스’도 주목받았다.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이라고 표현했고, 이강인은 ‘최고의 선수’라고 화답했다. 리그1 사무국, PSG도 이들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한편 PSG는 주중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니스를 3-1로 격파한 바 있다. 파워 랭킹에선 1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뮌헨은 마침내 톱10에 진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지난달 3연패 기간을 뒤로하고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무려 16득점을 터뜨린 공격력이 눈에 띄었다. 김민재 대신 출전한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수비진 역시 힘을 보탰다.한편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레버쿠젠이다. 매체 선정 파워 랭킹에서, 단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지난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3-2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때 0-2까지 뒤지던 경기를, 패트릭 쉬크의 추가시간 멀티 골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주말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난타전 끝에 3-2로 이기며 리그 22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역사상 최다 승리 기록이기도 하다. 2위 뮌헨과의 격차는 승점 10으로 다시 벌어졌다.김우중 기자 2024.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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